2013년 8월 기니비사우 유요한 선교사 소식 및 기도제목

  2013 8월 기니비사우 선교소식  (유요한, 태정 선교사)

 

샬롬!

매일 내리는 이곳의 비처럼,

풍성하신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동역자되신 교회 위에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틀 전, 저희들은 섬에서 돌아왔습니다.

가던 길, 오던 길, 거칠게 내리던 비와 풍랑으로 목선이 부두에 도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주님의 이름을 수 없이 부르다가 무사히 부두에 도착할 때엔 다시 한번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에 간 목적 중 하나는 지난번에 기도제목을 드렸던 오랑구지뉴섬의 사역자 종멘디선교사가 끝내 질병을 이기지 못하고 천국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황열병, 말라리아, B형 간염 등 심각한 풍토병들이 동시에 건강을 무너뜨려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다고 하자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어서 마을로 들어간 후 치료가 되질 않아 직헨소(세네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회는 슬픔에 젖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이 먼 곳까지 들어와 자신들을 말씀으로 인도해 주던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참 신앙인의 삶을 보게 된 엄숙한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전에 종맨디형제 모습 (가운데)                    종맨디형제 가족
 

그의 마지막 설교 본문은 사도행전 4장 말씀이었는데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선포하고 약 5개월간 사역을 감당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섬긴 시간은 비록 짧지만 언젠가 그가 뿌린 씨앗들이 잘 자라나 백배의 열매를 맺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의 유가족으로는 사모님과 두 아들과 두 딸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교회는 비록 사역자가 없는 현재 상황이지만 형제들이 잘 인도하여 오랑구지뉴 교회는 날마다 성장하여 현재 의자가 부족하여 많은 이들이 서서 장시간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지도자 미팅에서 의자가 모자라 서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니 의자를 보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저녁에도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도록 불을 밝힐 수 있게 솔라 판넬을 설치 해 달라는 부탁도 받았습니다.

오랑구지뉴 교회는 사역자들에겐 어려운 곳이라 어떤 선교사는 병들어 떠났고 이번엔 천국으로 먼저 가기도 했지만 이들의 헌신으로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에 기쁨과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이 교회에 새로운 선교사를  파송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목회자 세미나)

한편 반가운 소식은 저희 마라나타 선교회가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현지인 목회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강사로는 한 우리교회 박우원목사님께서 오셔서 수고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지도자들의 영성이 주님의 말씀으로 조화를 이루며 변화되어 사명감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라며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지만 현지인 사역자들이 모이는데 열심을 내어 은혜 중에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까라쉬 섬)

까라쉬섬의 예비 사역자인 비엘리(Biali)목사님의 사모님은 세네갈 병원에서 수술을 잘 마쳤고 4개월간 회복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잘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회복기간 동안 먼저 우기 전에 까라쉬 섬에 선교사 숙소 공사준비 겸 마실 우물을 파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까라쉬 섬은 바다로부터 제법 높이 위치를 하고 있어 마실 물이 귀합니다.
동내 우물은 오래 전에 메말랐고 1킬로가 넘는 곳까지 가서 길러 오는 수고가 있기에 사역자들의
건강과 수고를 덜어주려고, 기술자들과 섬에서 공사를 시작하려 할 때 마을에 우물이 없어
먼 길을 날마다 왕래 해야 하는 주민을 보고 저희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결국 계획을 바꾸어서 사역자들을 위한 우물은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대신 주민들이 마실 공동 우물을 마을 중앙에다가 파주게 되었습니다. 약 1달간 체류하면서 20m가 넘게 파고나니 달고 좋은 물이 나왔습니다. 새 공동우물에서 좋은 물을 얻은 주민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감사의 인사를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마을 주민들도 찾아와 자기들 마을에도 똑 같은 우물을 하나 파 달라는 부탁까지 하며 물 시식을 하고 돌아들 갔습니다.

이 섬은 우기가 끝나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시작할 계획인데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 준비하시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조만간(내년 1월) 이 섬에도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요7:37)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날이 속히 돌아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기적이 일어날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섬 출입의 어려움)

섬 선교에 배는 우리의 발이 되어주어 섬 사역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요즘 비사우는 해안경비대(정부)의 횡포로 50년이 넘은 낡고 느린 고철 배를 유일한 정기노선으로 허락하는 바람에 10시간에 걸려서 중간 섬(부바께)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또 그곳에서 하루를 자고 배를 빌려서 타고 까냐바께나 오랑구지뉴 섬을 왕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좋은 배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배를 빌리다 보니 낡은 어부들의 고깃배나 낡은 엔진으로 왕래하다 보니 위험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우기철인지라 천둥 번개와 비바람이 휘몰아칠땐 생명을 걸고 출입을 각오해야 합니다.

뱃길의 안전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주시며 언제라도 필요할 때 자유롭게 출입 하도록 작은 배라도 준비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까냐바께섬)  

이 섬은 8년째 변함없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리프나형제의 헌신으로 이번 학년도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주민들은 내년에도 다시 고등학교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고등학교는 많은 과목으로 인해서 전문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보충 되어야 하기에 함께 주님께 기도 하자고 하였습니다

또한 북쪽 마을엔 저희가 머물때는 의료 사역을 감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주 할 수가 없는데 환자들은  너무많아 안타까운 실정에 있습니다. 섬 중간마을에 보건소가 있긴 하지만 너무 멀어 환자들이 갈 수가 없고 또 약품도 수시로 떨어지는 실정이라 이 북쪽 마을에도  조그마한 진료소라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현재 보건부 장관과 함께 이 일을 상의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신청하는 일이라 정부에서 간호원을 파견해주면 저희 선교부에서 생활비 보조와 진료소를 지어야 되는 부담이 있으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몹시 절박한 일입니다.

 

(성경 보급)

올해에는 순복음 개통의 브라질 선교사님이 끄레욜 성경을 만권을 인쇄해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중단되었던 성경보급을 다시 시작하여 성경을 구입하고 섬에 있는 교회들과 성경을 구입하기 힘든 가난한 교회 및 이웃 교인들에게 성경을 계속 보급하고 있습니다. 성경구입하기가 힘든 이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 될 수 있기를 부탁 드리며 또 성경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후방교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달에 저희 첫째 아들이 이곳 기니비사우를 방문하였습니다.

아들의 나이가 20세일 때 저희가 아프리카로 떠난 후 늘 부모님의 사역지를 찾아 보고 싶었어도  스스로의 삶의 무게 때문에 오지 못하다가 직장을 옮기게 된 기회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는 동안 센터의 일을 도와 주고 이곳 선교지 현황을 보며 현지 목사님들도 만나는 등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마치고 잘 돌아갔습니다.

기쁨도 잠시요 돌아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다가 이제껏 아들을 지켜주신 주님께서 기쁨으로 만날 날을 다시 준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잠시 우울했던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날이 오면 고통이 없고 이별이 없는 그날이 하루속히 임하기를 소원하며 우리의 날을 계수 해볼 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의 최선의 열매를 올려드릴 수 있기를 다시 다짐해 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말의 밀이 땅의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는 말씀은 참으로 진리임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후방에서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늘 무릎으로, 물질로 여러 형편으로 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섬기시는 교회 위에 와 가정과 비전 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도 드리며….마라나타!

                                   -소명의 땅에서-  유요한, 태정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지도자들이 성령으로 충만케 되기를( 8월30-9월1일)

2. 오랑구지뉴 교회 성도들이 선교사 부재중에도 열심을 내도록

3. 종 멘디 선교사 유가족이 주님의 위로를 받고 힘을 내고

4. 새로운 선교사를 파송 할 수 있도록(오랑구지뉴섬) 

5. 모자라는 의자와 솔라 판넬이 준비되어 예배시에 어려움이 없도록

6. 수도권 담 공사를 위해

7. 까라쉬섬 전체 복음전도를 위해(2014년 1월 계획)

8. 뱃 길 안전과 배가 마련될수 있도록

9. 직장을 옮긴 큰 아들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적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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