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유대교 율법에 정통한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온 것도 있겠지만(2절), 이것은 그도 역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수 없는 어둠의 사람임을 보여 줍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위로부터 난다’는 의미로 ‘땅’ 즉 혈과 육의 썩을 것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위’ 즉 썩지 않을 영원한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6절)
“첫 사람(아담)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예수님)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15:47).
니고데모 같이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땅의 사람, 썩을 혈과 육의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15:50).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재물이 많든지 적든지, 공부를 많이 했든지 적게 했든지, 성경을 많이 알든지 모르든지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래야 썩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5절)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할 때,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물로 거듭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질문이 생깁니다.
물을 세례/침례받는 것이라고만 한다면 그 의식이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 되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물은 말씀으로 해석을 합니다. 물론 성령도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많은 구절에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단순하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물은 진리의 말씀을 의미 하기도 하고 정결케 씻어 주시는 죄사함을 의미 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없이는 아무도 거듭날 수도, 구원 받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율법을 잘 지키고 선하고 스스로 의롭다 하여도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있지 않고는 깨끗하게 될 수도 없고 거듭날 수도 없습니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그러므로 "물은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아 정결케 됨을 말하고, 성령은 "죽고 부활하신 주님의 영으로 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피조물 즉 새 생명을 얻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영과 합하여 영적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주와 합한 사람은 육체에 속한 사람이 아니요 새로운 피조물인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영의 거듭남입니다.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됩니다”(고전6:17).
그래서 거듭남은 인간적인 어떤 노력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내 힘으로 의미 있게 살려고 애쓴다 할지라도,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와 사랑을 거절하면 결국 죄와 사망에 있게 됩니다.
내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다는 것은 나의 의지와 노력과 판단과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지 아니하면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과 합한 사람이 되었으니 항상 주께 감사하며 기뻐하며 주를 위해서 남은 삶을 살고 거듭나야 할 영혼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