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1/27)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세례/침례 요한은 자신이 말씀이신 그리스도(메시아)가 아니라 그 말씀을 전하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하면서(23절), 이제 그 말씀이신 분,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 누구시며 어떤 분인지를 구체적으로 전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전합니다(29절).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할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이 친히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서 나의 죄를 사하시고 제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십자가 보혈로 내 모든 죄를 완전히 사하시고 제거해 주심에 감사와 찬양드립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전합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침례를 주고, 사람들이 회개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했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서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32~34절).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고후1:22).

나는 예수님을 내 삶에 모셔 들인 후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생명이 내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서 그리스도만을 나타내고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세례/침례 사역을 예수님의 사역과 연합하여 설명하면서 오직 예수님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요한 자신의 존재와 역할은 오직 예수님의 사역을 받을 때만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도 없는 자를 일꾼 삼으셔서 이렇게 귀중한 사역을 맡겨 주신 은혜에 요한은 감격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높이고 있습니다(27절). 

나의 사역을 통해 주님이 높임을 받으셔야 하는데, 혹시라도 내 영광, 내 칭찬이 없을 때 섭섭하고 시험받는 것은 없는지 내 안을 살펴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잘 하다가 그만 두는 경우가 없도록, 이제 신앙생활의 초점이 나 자신에게서부터 예수님에게로 옮겨져서 제대로 하는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고 예수님을 높이기 위해 살았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돌아봅니다. 내 인생을 통해 철저히 예수님을 높이는 성령님 안에서 제2의 세례/침례 요한이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