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12/30)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자기 백성들을 기뻐하여(3절) 대적을 이기신 능력의 하나님이, 지금은 시편 저자인 자신과 그의 나라를 잊으시고 주의 법궤와 함께 하나님이 전쟁에 나가지 않으셨다고 합니다(9절). 그래서 전쟁에서 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결과만 보면 저주받은 일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안에서 그 이유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찾을 수 없어서 더욱 괴로웠습니다. 다만 지금 있는 상황 그대로 하나님 앞에 걱정을 토로할 뿐입니다. 

어제는 대적을 쫓아내고 짓밟던 자리에 있었는데, 지금 처지에서는 잡아 먹힐 양처럼 쫓기고 탈취당하는 것처럼 바뀌었습니다(10~11절).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섬겼는데 헐값으로 팔리듯 조롱과 욕과 수치를 당했습니다.    

이런 자리에 그냥 두시는 것을 보면, 어떤 면에서 하나님이 낮선 하나님처럼 보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처럼 보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끝까지 묻고 매달리고 기다려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은 나를 버리시거나 잊으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래도 그 상황에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에서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잘 섬기는 대가가 항상 세상 앞에서 존귀함을 받는 것만은 아닙니다. 마지막은 영광이 확실하지만, 지금은 아닐 때가 많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줄 믿습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말씀을 더 깨닫고 자라게 하는 유익이며, 정금 같이 나오는 축복이고 주의 사랑임을 오늘도 알게 하소서.   

[시편 119:67, 71]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욥기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