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05-15-2023 이조영2023-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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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믿는자를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을 본다.  은혜로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지만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은혜란 자격없는 자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의'를 입혀 주어 자격 있는 자로 만들어 주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신 것을 의미한다.  

롬 5장 전체에 '의'란 단어가 7번 등장한다.  죄용서는 의를 입혀 주기 위한 전 단계이다.  십자가는 부활의 전 단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지 못하면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하였고 마22:11 과 같이 잔치에 초대 받았지만 의의 예복을  입지 않았음으로 쫓겨나는 자와 같다.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도록 하여 죄의 유혹을 이기도록 해 주셨다.  이 의를 입고 있는 자는 죄를 짓는다 하더라도 그 의의 자리에 다시 서고자 하는 갈망 때문에 회개함으로 더러워진 것을 신속히 씻어버리고자 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용서 받은 죄인이 아니라 용서받고 하나님과 동등한 의를 받고 의로워진 존재이다.

하나님, 오늘도  의의 흉배를 주심으로 선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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