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21)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느헤미야 10:1~39]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살 수 없다고 하면서 진정한 회개를 하고 깨어진 하나님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면서 언약을 갱신합니다. 말로만 아니라 언약 갱신에 서명을 하고 인봉을 합니다(1절).
10장은 언약 갱신에 인봉한 자들의 명단과 언약 갱신의 내용이 나옵니다. 1절부터 27절까지는 언약에 서명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오는데 총독 느헤미야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1절).
그 다음에 총독 느헤미야의 서기관(비서) 시드기야가 나오고(1절). 그 다음에 제사장들(2~8절), 그리고 레위인들(9~13절),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들(14~27절)로 순서로 나옵니다.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사람으로 본을 보여주니까 제사장들도 레위인들도 지도자들도 따라서 솔선수범해서 먼저 언약 갱신을 하면서 서명을 하는 본을 보여줍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여 주어야 아이들이 따라서 하듯이 교회에서도 목사님들이 먼저 섬기고, 먼저 말씀대로 살고, 전도하고, 기도해야 성도들이 그 본을 따라 갑니다.
장로님들은 누구보다 교회 일찍 나와서 교회를 돌아보고 모든 교회 정기 예배와 모임에 다 참석하고 중보기도에 함께하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성도들이 있으면 위로해 주고 섬기고, 말씀으로 권면해 주어야 합니다.
예배 후에도 끝까지 성도들을 다 배웅하고 교회에서 마지막까지 돌아보고 제일 늦게 집에 가는 본을 보이고, 교회에서 일을 할 때도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해야 그 뒤를 이어서 권사님들이, 집사님들이 따라하는 것입니다.
교회 리더들이 교회에서 먼저 헌신하는 모습이 있을 때 교회의 부흥은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이 꺼꾸로 흐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 말은 성경 말씀은 아니지만 맞는 말입니다.
느헤미야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였기에 그 뒤를 따라서 제사장들이, 그리고 레위인들이,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 뒤를 따라서 언약 갱신에 다 서명을 하고 따라 갔습니다.
언약의 내용을 보면, 그 동안에 이방인과의 결혼이 문제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여 언약을 배반하게 만들었기에 이방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갱신 합니다(30절).
그리고 안식일과 성일에 장사하지 않을 것과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겠다고 언약을 합니다(31절). 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에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70년 동안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쉬게 된 것입니다(대하36:21).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참된 안식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셔서 나를 빛 안에서 살게 해 주셨습니다(막2:27~28).
그래서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것입니다(마11:18).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절기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에 주 안에서 내가 자유와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 마다 드리는 성전세와 수확의 첫 것과 십일조와 다른 예물들을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이 제대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32~39절).
여기 하나님의 성전의 사역을 위해 드려지는 첫 열매와 처음 것과 십일조는 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도 다 그림자입니다(골2:16~17).
맏아들이나 처음 것이 희생됨으로 나머지가 다 거룩해지는 것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맏아들로서 오셔서 희생함으로 우리가(내가) 거룩함을 얻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롬8:29).
예수님이 성전을 헐라고 하시고 삼일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요2:19).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하여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건물로 된 성전을 유지하기 위한 율법의 의무(첫수확/열매, 십일조, 헌물)를 드리고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주 안에 있는 자들이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전이 된 자들은 성령의 인도와 성령의 은사를 따라 서로 섬기는 일을 합니다. 각양 은사를 따라 섬기면서 드려지는 첫수확/열매, 십일조, 헌물을 통해서 진짜 성전을 세우고 성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연보가 있기에 연보도 은혜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연보를 은혜의 일이라고 합니다(고후8:1~7).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약속)을 다 이루시면서 맏아들로 희생하셨기에 내가 그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 되었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롬8:28~29).
그러므로 오늘날 언약의 갱신이란 새 언약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연합되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언약의 갱신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십니다”(롬10:4). 그러므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은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롬13:10)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 ‘새 언약’을 말씀하시면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사는 자가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으로 사는 자이기에 날마다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롬5:5) 사랑하며 살고 영적 리더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서 먼저 본을 보이는 자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