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17)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느헤미야 7:1~7, 61~73]
하나님의 사역의 비전과 그 완성은 절대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예루살렘 성벽은 다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비전이나 사명의 결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건물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비전과 사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의 결론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무엇보다 더 소중히 여기면서 사랑하여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 중요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재건한 성벽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성벽을 재건해 놓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 성벽을 튼튼히 지키려면 사람이 필요하기에 사람들이 준비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된 사람을 키워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3년 동안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셨습니다. 물론 복음을 전하시며 전도도 하시고 병자들도 고치셨지만, 12명의 제자들을 말씀으로, 삶으로 가르치며 키우는 일에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느헤미야는 자기가 세우는 성벽은 예배하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 예루살렘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기에 그래서 그 가운데 문지기와 함께 노래하는 자들(찬양하는 자들)과 레위인들을 세웠습니다. 사람을 세운 것입니다(1절).
그리고 이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다 완공했기에 아닥사스다 왕이 있는 수산 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자신을 대신해서 예루살렘을 다스릴 두 명의 리더들을 세웁니다.
느헤미야 동생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인 하나냐를 세워서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합니다(2절). 동생이고 관원이기 때문에 세운 것이 아니라 그들은 누구보다 충성스러운 사람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기 세웠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사람을 잘 키워서 그 사람을 세우는 것인데, 아무나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성 신앙이 있는 사람을 세우고, 충성스러운 사람 즉, 한결같고, 깨끗하고 정직하고 책임감이 있는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을 세우고, 비전이 같은 사람을 세웁니다.
삶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같은 일에 가슴이 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꿈과 비전과 소명이 다르면 절대 삶을 함께 나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을 갖고, 같은 뜻, 즉 같은 비전을 갖고 온전히 합하라고 권면합니다(고전1:10).
나도 주님과 같은 비전을 갖고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비전, 사명을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사람들과 더불어 이루면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고 키우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5절부터73절까지는 예루살렘 성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명단은 여러 모로 중요합니다. 교회의 일꾼은 누구이고,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양육을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이고,
초신자는 누구이며 교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 명확하면 교회의 사역도 그만큼 명확해지기에 명단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어떤 것보다도 사람을 소중히 여겨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일을 위해서 자신의 것들을 헌신하며 과감하게 물질을 드리는 족장들이 있었습니다(70~72절).
그 당시에도 족장들이 드린 금과 은의 드라크마와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의 가치는 요즘 값으로 환산하면 몇 백만불의 가치였습니다. 그것을 과감하게 드린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상관없이 사람을 무엇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고 키워서 세우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헌신하고 나의 물질을 드리고 삶을 드리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고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