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8/26)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빌레몬서 1:15~25]   

바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이제는 종이 아니라 사랑받는 형제로서 영접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16절), 모든 관계가 주께 속해 있기에 서로 용납하면서 모든 관계들이 복된 만남, 유익한 만남으로 바뀌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빌레몬에게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안다면 오네시모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라고 부탁합니다(17절). 

비록 바울과 오네시모는 사도와 종의 신분이었지만 모두 그리스도와 연합한 한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하나님이 나를 용납하신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대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사를 통해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롬8:28). 그래서 하나님은 오네시모의 잘못을 통해 빌레몬의 성숙을 이루게 하셨고, 

오네시모는 주인집에서 도망쳤지만 바울을 만나 복음의 유익한 일꾼이 되었으며, 바울은 감옥 안에서 오네시모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큰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주인을 배신한 오네시모의 잘못을 선으로 바꾸셔서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선물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면서 

나의 삶에도 어떤 장애물이나 부족함이나 연약함이 있지만 그것을 선으로 바꿔 주실 하나님을 오늘도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15~16절). 

바울은 빚진 자로서 복음과 함께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나눌 자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도 한 사람을 복음으로 양육하는 일에 이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은 모두가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이 빚은 사랑과 은혜이기에 억지로 마지못해 갚은 빚이 아니라 기뻐서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제가 유대인인 바울과 이방인인 오네시모 사이에 있었고, 이제는 노예인 오네시모와 주인인 빌레몬에게도 일어나서 형제(아델포스)가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 아무런 빚도 지지 말아야 합니다(롬13:8). 내가 어떤 사람에게 받아야 할 빚이 있다면 내가 먼저 주님께 얼마나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지 생각하며 그를 대해야겠습니다.

또한 바울과 함께 하는 자들 에바브라,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도 형제이면서 동역자들로 사랑의 복음의 빚을 갚아주는, 탕감해 주는 일을 하는 교제가 그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 바울과 오네시모 빌레몬과의 교제 같은 사랑의 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교제가 있는지를 점검해 보면서 사랑의 복음으로 세워주는 형제와 동역자의 교제가 있기를 이 아침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