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19)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요엘 3:1~8]
하나님은 마침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모독한 이방 다른 민족들, 두로, 시돈, 블레셋을 심판하시겠다고 두 가지 주제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며(1절), ‘심판’이란 하나님의 백성, 즉 하나님의 기업을 헤치고 억압한 모든 이방 민족들에게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하면서 심문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심문을 하는가 하면,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합니다(2절). 여기는 유다 왕 여호사밧 때에 암몬과 모압과 세일이 연합하여 유다를 치러 온 곳입니다. 이때 여호사밧 왕은 기도합니다.
온 백성들로 금식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는데 아브라함의 언약을 말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기업인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는 저들을 인하여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적들인 연합군들이 자기들끼지 서로 서로 치게 하여 모두 다 죽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찬송하였다고 해서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고 합니다(역대하 20:1~30).
이러한 배경을 따라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심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심판의 골짜기’라고 합니다(14절). 여호사밧’이라는 뜻이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곳에 ‘여호와의 날’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국(모든 존재)를 모아 심문하시는 장소가 ‘여호사밧의 골짜기’이라고 해서 지역적인 그 장소에서 심판하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장차 만국(존재)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세우시는 하나의 모형인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하여 하나님이 심문하시는가 하면 하나님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흩어버리고 하나님의 땅을 나누어 버린 것, 이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것에 대한 심문인 것입니다(2절).
그리고 하나님의 기업인 자기 백성을 제비 뽑아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고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시고, 노예로 팔아서 멀리 떠나게 한 것인데, 이것은 단지 인간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한 것입니다(3, 6절).
또한 하나님의 금과 은을 빼앗고 하나님의 진기한 보물을 그들의 신전으로 가져간 것입니다(5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유를 빼앗아 간 것을 하나님께서는 나의 금과 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방의 여러 나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침략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이방의 나라들을 하나님이 몽둥이와 채찍으로 사용하신 것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구들인 그들이 교만하여져서 자기들이 잘나서, 자기들의 신이 능력이 있어서 이스라엘을 이긴 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교만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문을 하시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심문의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 민족들의 교만도 함께 심문하심으로 여호와만이 홀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전 세계적인 하나님의 심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때의 심문/심판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면, 여호사밧 왕의 기도처럼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기업을 침략하러 온 적들에 대한 심판인 것입니다.
지금의 혈통적인 유대인들이나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기준으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새 언약이 완성된 상태에서는 혈통적인 이스라엘 국가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의 기도에서 보듯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기업을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고난과 수치를 친히 짊어지시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리에 서도록 삶을 되돌려 놓으시는 사랑과 자비의 아버지이십니다(7~8절).
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의 수치와 사망의 자리에 있던 나를 아브라함의 기업의 복의 자리로 되돌려 놓아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복이라고 성경에서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브라함을 따라서 이방인이 받은 복인 것입니다.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에게는 자동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이 상속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갈3:16).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기업 됨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자만이 자기가 죄인임을 알고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지은 죄의 목록으로 회개하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왜나햐면 내가 알지도 못하고 지은 죄들도 있는데 그 죄들을 다 회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죽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나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아래 들어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오늘도 나는 십자가 아래 들어가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은혜와 사랑 안에 더 깊이 거하겠습니다. 그래서 참 회개의 삶이 내 안에서 열매로 나오고 죄를 이기는 능력으로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