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18)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요엘 2:28~32]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뿐 아니라 나같은 이방인들에게도 “내 영”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 성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구약에는 성령님이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임하여 일시적으로 능력을 주시거나 예언의 말씀을 주시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주 안에 있는 자들 모두에게 성령님을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이것이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살고 있는 자들에게 주어진 축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 늙은이들, 젊은이들, 남종, 여종, 할 것없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고 성령님을 넘치도록 주십니다.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오순절날에 이루어져서 사도들과 성도들과 그리고 이방인들에게까지 성령님이 임했습니다(행2:16~21). 이 사건은 그 시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신데, 물처럼, 기름처럼 부어주시겠다고 하는 것은 말씀과 은혜를 충만하게 채우셔서 하나님의 신성이 넘쳐나서 내 삶에서 나타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부어지면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인데, 장래 일은 점치는 것이 아니라 예언을 말하는데,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예언하는(말씀전하는)자는 사람들을 세워 주고 격려와 위로의 말을 합니다(고전14:3).
“늙은이는 꿈을 꾸며” 소망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은퇴하여 꿈을 잃어버린 노인들이 새로이 시작합니다. 갈렙은 85세때 오히려(마음과 생각이) 강건하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며 85세에도 도전하여 다시 시작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상을 볼 것이며” 비전을 갖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노인들만큼도 꿈이 없는 것을 봅니다. 이상(환상-비전)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것을 보면서 그것을 위해 젊음을 불태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을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을 때, 증거로 이적도 보여주십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어주시는데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입니다(30절). 이것은 성령님을 제한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성령님이 임하면 예언도 하고 능력도 나타나고 방언도 하고 병든 자들도 일어나고 많은 기사와 기적의 역사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부으심이 있게 되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지막 진노와 심판하실 그때에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즉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아니라 주님과 연합되어 올바른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30~32절).
자신의 자격보다 주님 외에는 달리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갈망하며 주의 사랑과 긍휼을 붙드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입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은 자가 구원을 받습니다.
내 주변에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은혜의 복음을 믿고 예수님의 ‘의’을 받아야 할 자들이 하루속히 주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오도록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교회의 힘,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힘은 세상의 정보도 아니고 성경말씀의 내용을 머리로 많이 아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성경말씀은 아는 것은 필요하지만 아는 것만으로 절대로 능력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 성도의 힘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은 시대를 초월하여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의 힘은 시대마다 끊임없이 바뀌며 변화하지만 성령님은 하나님이 주신 변함없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했다”고 합니다(고전2:4).
또한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살전1:5).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고 합니다(슥4:6).
요엘 선자자에게 말씀하신 성령님의 부으심이 오늘도 내 안에 기름부으심으로 부어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