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13)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엡 1:15~23]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기도하는 것을 알고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기도와는 달라야 하기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셨는데 그것이 주기도입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의 기도를 배운 사람으로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는데 그 내용이 오늘 말씀입니다(17~23절). 바울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 우리의 기도의 내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울의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예수 그리스도)와 계시의 영(성령)을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을 좀 더 깊이 알게 해 달라는 것과(17절),
마음의 눈을 열어서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이미 얻은 기업(영원한 생명과 하나님과 그 나라)의 풍성함과 지금 성도가 된 주 안에 있는 자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18절).
성도된 내가 능력을 얻는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바로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나면 삶이 달라지고 하나님을 향해 삶을 드리면서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마음의 눈이 열려야 하기에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고 부어지도록 바울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열리면 부르심의 소망을 깨닫게 됩니다. 왜 나로 예수님을 믿게 하셨는지, 왜 나를 이곳에 있게 하셨는지, 왜 이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는지 목적과 이유를 알게 됩니다.
또한 나의 기업의 풍성함을 알게 됩니다. 나의 기업은 하나님이고, 천국의 기쁨, 영생의 기쁨입니다. 나는 지금 비록 여기 살고 있지만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기쁨으로 천국에서 살아갈 존재이기에 평강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지금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19절). 내가 예수님과 함께 연합 된 자로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능력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능력입니다. 이는 능력은 모든 이름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뛰어나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는 능력입니다(20~22절).
그 능력이 내 안에서 역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상처받고 싶은 사람이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두려움 가운데 살고, 분노 가운데 시달리며 살고, 열등감 가운데 살고, 죄책감 가운데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그런 상처나 두려움이나 분노나 열등감이나 죄책감을 벗어 던질 능력이 없고 반복적인 죄를 끊어버릴 힘이 없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면 나를 쥐고 흔드는 상처나 분노나 두려움이나 열등감은 극복되고 죄책감은 사라지고 반복되는 죄는 끊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마음의 눈이 열려서 성도 안에 이미 주어져 있는 것들을 알고 보고 깨닫고 누리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혜(예수 그리스도)와 계시의 영(성령)이 내 안에 임하고 부어져서 내 마음의 눈이 열리면, 하나님을 알고 나의 부르심의 소망과 나의 기업의 풍성함과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기 때문에(17~19절), 나는 그리스도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23절).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놀라운 특권과 권세를 분명히 알고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주기도)를 배운 바울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