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5/31) 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에 두고 제자들을 위해서 끝까지 기도하신 것처럼 나를 위해서도 끝까지 기도해 주십니다(9~10절). 왜냐하면 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소유이며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예수님은 세상에 남아 있는 제자들을 위해 그들의 하나 됨(11절)과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하여(13절) 세상을 이기고, 악에 빠지지 않도록(15절) 진리로 거룩하게(17절) 아버지께서 잘 보전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하나 됨의 모델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의 하나됨입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철저하게 아버지를 드러냈듯이, 제자들도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한마음, 한 뜻을 품게 되기를 기도하십니다.

나 자신이나 어떤 유명한 인간 지도자가 아니라, 오직 주님을 드러내려고 할 때 공동체는 하나 됨을 이룰 수 있기에 주님은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하십니다. 

내가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루는 비결은 오직 아버지의 이름, 즉 말씀과 진리되신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6~8절). 

그러므로 ‘아버지 이름 안에서’ 즉 계시의 말씀과 진리(예수님) 안에서 내 교회와 가정이 하나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 자기 사람들을 보호하신 것처럼, 이제 거룩하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해 주시고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 주십니다(12~13절).  

주님이 보전해 주시기를 기도하신 것은 아버지가 주신 모든 자들을 마지막 날에 다 살리실 것을 아셨기 때문 입니다(요6:39). 주님은 가룟 유다를 제외하고는 생전에 하나님이 맡겨 주신 자들을 잘 보전하셨습니다(12절).

예수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주님과 연합한 나도 세상에 속한 자 아닙니다. 따라서 세상이 나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14, 16절). 

세상이 악하다고 제자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지 않고 험한 세상에 남겨 두신 것은 복음 전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도록 진리로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15~19절). 

아버지께서 끝까지 보전해 주시는 그 사랑 때문에 내가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힘든 세상에서 내가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고 주와 함께 동행하며 넉넉히 이기면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주님이 세상에서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주님의 기쁨을 그들과 내 안에 충만히 가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3절). 주님의 기쁨은 예배드리면서 채워지고, 말씀을 내 마음에 가득채울 때 넘칩니다. 

죄와 사망 권세를 깨뜨려 나를 살게 해 주신 기쁨과 하나 됨의 기쁨과 복음으로 생명 낳는 기쁨이 넘치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죄가 정복되고 난 후 주어지는 기쁨과 사망을 이긴 생명의 기쁨과 염려 걱정 근심 두려움을 이기는 기쁨을 주안에서 충만히 맛보아서 내 안에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 주님의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