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1/12)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소집하실 때 공식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그 이유는 불러서 다 모아놓고 따질 것은 따지고 책망할 것은 책망하시겠다는 것입니다(1절).

만일 하나님을 속이려고 무엇인가 숨겨놓고 있다면 결국 온 세상이 심판 될 때 수치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온에서 빛을 한 번 발하시면 온 세상이 다 환해져서 어떤 죄도 감출 수없게 된다는 것입니다(2절).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불이 일어나고 광풍이 불었다고(3절) 비유적인 표현을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안에 숨어 있었던 모든 거짓과 위선과 비리들을 ‘윗 하늘 아래 땅’ 즉 다 철저하게 파해쳐서 다 드러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자들이냐 하면, ‘제사로 하나님과 언약한 자들’입니다(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한 언약은 ‘평화의 언약’입니다(민25:12; 사 54:10; 겔 37:26).

어떤 죄를 지어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나오면 진노하지 않으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며 영원히 그 언약을 지키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화평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잘못은 바로 이 평화/화평의 언약을 깨뜨린 것이며 제사장직을 더럽힌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제물을 양적으로 많이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으로 오해 한 것입니다.

제사/예배를 드릴 때 보면 그들이 성전에 가지고 온 많은 좋은 제물은 항상 넘쳐서 떨어질 때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제물들에 대해서는 책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셨습니다(7~12절).

이렇게 그들은 제물을 많이 바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통회하는 상한 심령이었고(시51:17),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그 믿음에서 나오는 감사와 순종과 변화된 새로운 삶이었습니다.

세계와 거기에 충만하게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었기 때문에 사실 하나님은 수소나 숫염소나 그 외에 제물이 전혀 필요치 않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예배, 기도, 헌금, 전도, 묵상큐티의 생활이 혹시 형식적인 것이 있었다면 오늘 아침 돌이키고 회개하라고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은 훈계와 책망의 말씀을 나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혹시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착각하고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없었는지… 하나님은 제물을 필요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온전한 사랑과 감사와 순종을 원하고 계십니다.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15:2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온전한 사랑에서 나오는 순종과 감사의 예배를 오늘도 내 삶에서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