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8/5)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엡 6:1~9]   

사도 바울은 부부 관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말하고, 자식과 부모 그리고 종과 상전의 관계를 통하여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 그리스도를 알려 주십니다. 

만약에 이러한 말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지 않고 세상에서 통용되는 인간관계만을 말한다면 성경이 아니라도 다른데서 얼마든지 그러한 말들은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1절).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고 높여드리고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으로 영광 돌리게 하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가장 공경한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단 한 번도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완벽하게 순종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지 못하고 이 땅에서 33세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말씀인 부모를 공경하는 자가 받는 땅에서 잘되는 것과 그 생명이 길 것이라는(출20:12) 말씀은 이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과 생명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5:23).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고 공경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부모님도 공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 그리스도께 하듯(5절), 주께 하듯(7절)하면 저절로 육신의 부모님도 공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기를 주심 같이 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하기를 역시 주께 하듯이 하며, 부모는 자식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며, 종은 상전에게 주께 하듯이 하고 상전도 이와 같이 주님 앞에서 하라고 합니다(1~9절). 

그런데 내가 이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평소에 내가 믿는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엡4:13).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된다면 모든 관계가 아름답게 되어지고 사람을 절대로 외모로 취하지 않게 됩니다(9절).

복음이 들어가게 되면 놀랍게도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바뀌고 모든 관계가 아름답게 됩니다. 이것은 제도를 바꾸거나 혁명을 일으켜서 되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복음이 들어가면 그 복음의 능력으로 가정과 사회가 아름답게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관계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종과 상전은 그들이 맺는 관계의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고, 주께 하듯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 속에서 언제나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대하듯 항상 예수님이 중심에 계시도록 하고 머리가 되도록 해서 관계가 아름다워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성령님,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