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9)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으로서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는 것이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끝까지 사랑하시는 이 끝없는 주님의 사랑을 내가 받았기에 가슴벅찬 감격이 올라옵니다.
사람의 생각 속에 나쁜 것을 넣어주는 존재가 마귀이기에 잘못된 생각을 가룟 유다뿐만 아니라 11명의 제자 속에 넣어서 속였습니다(2절). 사단은 나를 속이려는 나쁜 생각을 내 속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알고, 생명의 주님과 연합된 자임을 확인하며, 말씀을 내 마음에 꽉 채워서 사단에게 생각을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데 베드로는 거절하면서 절대로 자기 발을 씻기실 수 없다고 사람의 생각으로 또 말을 합니다. 그 때 주님은 지금은 네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6~8절).
그러시면서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시자 베드로는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다고 하시면서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합니다(9~10절).
이 말씀은 큰 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해결하셨으니 작은 죄들은 스스로 회개하여 씻어야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죄는 큰 죄, 작은 죄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서 목욕했으니, 즉 구원받아 죄사함을 받았으니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지만, 발은 다니면서 먼지가 묻으면 들어와서 씻는 것처럼 계속 삶에서 짓는 죄는 스스로 회개하며 씻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과 물과 말씀으로 정결케 되는 것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5:26). 물은 생수이고, 말씀을 가리킵니다. 보혈과 말씀으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발 씻어 주심을 통하여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고서 목욕은 하였으니 이제 발로 다니면서 지은 죄들은 너희 스스로 회개하여 씻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세족식을 거행합니다. 그 때 감동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은혜 받았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 어느 곳에도 제자들이 주님이 행하신 세족식을 따라서 실천했다고 하는 것이 없는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세족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나서 발 씻는 일이 무엇인지 온전히 깨닫게 됩니다.
베드로가 주님에게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합니다’ 했을 때, 주님은 ‘내가 네 발을 씻기지 아니하면 내가 나와 상관이 없다’는 하십니다.
‘절대로’는 헬라어로 [아이온] 영원, 세상의 시간, 시대, 세상이고, ‘상관’은 헬라어로 [메로스] 부분, 몫, 일부분, 지체 입니다. 그래서 이런 뜻입니다. ‘[아이온] 안에서 씻지 않으면 나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주님이 베드로에게 ‘세상’[아이온]을, 즉 잃어버려진 자녀들을 ‘상관’[메로스], 즉 지체로 소유하고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국 ‘발을 씻겨 준다’는 것은 ‘세상’ [아이온] 내가 전도한 영혼들, 하나님의 자녀들, 즉 지체들을 주님과 같이 소유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제외 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11절).
그래서 베드로와 제자들은 주님의 발 씻겨 주심을 받으면서 주님이 어린양으로서 속죄 제물이 되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자기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은혜를 받았다는 것과,
끝까지 사랑하는 끝없는 주님의 사랑의 복음을 제자들이 세상에 전함으로 잃어버려진 자녀들이 찾아질 때, 주님과 제자들이 그들과 함께 그 기쁨에 동참하는 복을 누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끝없는 사랑으로 주님이 내 발을 씻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복음을 전함으로 잃어버려진 주님의 자녀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 더불어 주님의 지체됨을 공유하면서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진짜 세족식을 나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