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28)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진리가 다가오면 진리를 향하여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진리를 받아 들이는 경우와 진리를 배척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세상에 분리를 일으키러 온 것입니다. 진리의 자녀와 비진리의 자녀를 나누는 것입니다 편가르기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서로서로 하나가 되자고 그렇게 말합니다. 종교간에도 하나가 되고 나라 사이에도 하나가 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와 비진리는 섞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악과 선이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혼돈의 세상에 참된 진리가 오자 세상이 두쪽으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와 예수님을 고발하고 죽이는 자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의논합니다. 예수님이 잘 못한 것이 없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선하고 좋은 일이고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
그런데 그들이 모의를 하는 것은 예수님이 많은 표적을 행하고 있으니 그를 가만히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따라 가게 된다는 것 때문입니다(47절).
그러면 민심이 예수님에게로 옮겨 가면 데모가 일어난 것으로 알고 로마 군대가 들어와서 우리의 땅과 성전과 민족을 다 빼앗아 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합니다(48절).
그들의 말하는 의도는 성전을 위하고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의 민족을 염려하는 것 처럼 보이고, 하나님께 대하여도 충성되고 나라에 대하여도 애국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공의회로 모인 자리에서 이러한 대세의 흐름을 누구도 감히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이것이 진리를 거역하고 배척하게 하는 사람들의 현실관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얼마나 엉터리 같은 말인지 모릅니다. 만군의 여호와를 섬긴다는 자들이 로마군대가 겁이 나서 벌벌떨뿐만 아니라 로마가 주는 그들의 기득권의 단 맛에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이 내린 결론은 한 사람을 죽여서 많은 사람을 살리자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50절). 대제사장 가야바는 유대 사회의 안녕을 위해 차라리 예수님 한 사람을 희생시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과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십니다. 결국 가야바를 통해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예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51절).
자기들의 권위와 기득권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을 죽이자는 그 악한 말과 행동까지도 하나님은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이루시고 말씀을 성취해 가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표적을 보고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일부는 바리새인들에게 밀고하여 악의 세력과 결탁했습니다(45~46절).
지금도 여전히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왕성하게 세워져 가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어둠의 세력이 교회와 성도를 유혹하려고 온갖 술수를 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다른 복음과 다른 예수님을 전하는 것은 결국 예수님을 죽이는 일임을 기억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유월절 의식을 치르면서도 유월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처럼(55~56절), 내 신앙생활에도 핵심인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빠진 상태에서 종교의식과 나의 유익만을 추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나는 어느 편에 서 있는가? 언제나 진리되신 예수님 편에 서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의 유익과 나의 기득권과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자리에 서지 않도록 항상 빛 되신 주님 안에 있기를 오늘 아침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