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4/22)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은 육신적으로 죽은 자를 향하여 ‘잔다’고 하십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 소녀가 죽었을 때도 주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마9:24). 

바울도 성도가 육신적으로 죽은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15:20). ‘잔다’는 말은 그 속에 생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사로가 죽었다고 하는데 주님은 나사로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기에 잠들었으니 깨우러 가자고 한 것입니다. 주 안에 있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이 그 안에 있기 때문에 육신의 죽음은 잠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나사로가 죽지 않고 잠들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답을 합니다. 

죽음을 잠자는 것으로 주님은 영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까 다시 나사로가 죽었다고 밝히 말씀하십니다(14절).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하여 사망 가운데서 죽은 자입니다. 죽은 자는 스스로 살아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생명의 주님이 살려 주셔야만 살 수 있기에 죽은 자를 깨우러 간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신 목적을 나사로의 죽음과 다시 살려내심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영적으로 알려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은 자를 깨우러 간다는 말도 안되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씀을 주님이 하시니까 깨닫지 못해서 도마(디두모)는 다른 제자들을 향해서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비아냥 거리는 말을 한 것입니다(1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나사로의 사건을 통해 제자들이 앞으로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점점 더 큰 믿음으로 자라게 될 것을 미리 바라보시면서 기뻐하십니다(15절). 

나도 주님의 제자들처럼 아직도 말씀을 육신의 눈으로 생각하고 보는 것 때문에 영적 진리를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내가 처한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헤멜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성령님께서 말씀을 하나씩 영적으로 올바로 깨닫도록 도와 주셔서 주님을 더욱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믿음이 자라가는 나의 모습에 기뻐하실 주님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