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4/11)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시는 것도 분명히 사람과는 다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부정적으로 먼저 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보십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꾸 과거를 들추어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뭐든지 미래를 보십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부분적으로 보고 쉽게 판단하고 비판하지만,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전체적으로 보시고 판단하십니다.

사람은 실수를 미움과 비판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용서와 사랑과 긍휼로 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나는 부족한 존재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인 것입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볼 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관점의 차이는 삶의 큰 영향을 줍니다. 

제자들은 나면서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면서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신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전통적인 관점으로, 인과응보적으로 생각합니다. 

제자들의 의식 속에 ‘사람들의 불행은 모두 다 죄의 결과’라는 생각이 잠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2절). 그러나 질병이나 재난이 모두 죄의 결과로만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이 맹인의 죄도 아니고, 부모의 죄도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를 통해 드러내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맹인의 눈을 뜨게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연약함을 판단하기보다 그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부요하심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나타나도록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드러내시기 위해 눈을 뜨게 하실 뿐 아니라 그의 죄를 사하셨습니다(1~3절). 

이 일은 죄인 된 맹인을 자기 백성으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택하셔서 어떻게 사용하시길 원하시는지 묵상해 봅니다. 

맹인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듯이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지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사역하시며 맹인의 눈을 밝히셨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이(1절), ‘밝은 눈’을 가진 사람으로 바뀐 것은(7절), ‘내가 세상의 빛이로라’(5절)는 예수님의 말씀이 적용된 결과입니다. 

맹인처럼 복음에 가려 있던 나도 빛이신 주님을 만나 눈을 뜨고 낮 빛보다 밝은 변화를 받아서 살게 된 은혜에 감사하며, 그 빛을 체험하며 밝고 기쁘고 명랑하게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실로암) 목적대로 오늘도 살겠습니다. 

실로암에 가서 눈을 뜨고 보게 된 맹인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8~11절). 그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초보 수준이었지만 자신의 삶에 나타난 분명한 체험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처음 복음을 듣고 눈을 떴을 때 맛본 체험과 감격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복음 전도의 열정을 새롭게 하며 노방 개인 전도를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 맹인되어 어두움에 갇혀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증거하여 그들이 밝게 눈을 뜨도록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저를 인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