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3/10) 목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잘 알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예수님의 동생들이 주님을 믿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5절),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6절). 

그래서 동생들은 예수님에게 변방인 여기 갈릴리에서 일을 행하지 말고 수도 예루살렘 유대로 가서 일을 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서 따라올 것이고 영광과 명성과 칭찬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3~4절). 

요즘음 말로 하려면 뜰려면 서울로 가라는 것입니다. 초막절에는 전국적으로 유대에 사람이 모이니 거기에 가서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명성과 영광과 인기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셨기에 자기 스스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어 자기의 영광과 명성을 얻는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동생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해하면서 수도인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로 가시라고 합니다. 

그 때 예수님이 나의 때가 아니라고 거절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십니다. 그런데 나중에 몰래 은밀히 유대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십니다(8~10절). 

그것은 예루살렘에 ‘은밀히’ 올라가셔야 할 때와 ‘환호를 받으며’ 올라가셔야 할 때(요12:12~15)를 분별하여 행동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내 때’라는 것은 십자가의 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6절). 예수님은 세상이 요구하는 시간에 따라 행동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과 목적에 따라 일하시고 행동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드러내어 말하라 때는 침묵하셨고, 어둠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입을 다물라고 하실 때에 밝히 그 빛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미움을 받으셨습니다(6~9절). 

그러므로 주님이 일하시는 때를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내 앞 길의 문제나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려 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때를 찾아야 하는데,  

내 자신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때를 찾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 하다가 어느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가장 경계할 것 중 하나가 사람에게 칭찬을 구하며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영광’ ‘명성’ ‘인기’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자신들의 시간표에 맞추어 예수님을 세상에 나타내고 싶어했지만,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행동하고 있는가? 비록 더디고 힘들더라도, 내 삶에 계획하신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믿음으로 살도록 인도 하소서.

사단은 자주 내 마음에 내가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잘 전할 수 있지 않겠냐고 속삭입니다(3~4절). 

이런 마음이 자꾸 들어오면 한 영혼을 위해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목자의 삶이 어리석게 보이게 되어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끝까지 따라갈 수 없게 됩니다. 주님! 변치않는 주님의 마음을 제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