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12/29)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 행하시는 분이시기에 시편 저자는 조상들이 들려준 말씀을 떠올리며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1절). 

하나님의 말씀은 지나간 옛이야기가 아니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소식입니다. 그래서 항상 내가 먼저 말씀 앞에 나아가 말씀을 들어야 하고 또한 자녀들에게 구원의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들려주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열방을 몰아내고 약속의 가나안 땅을 받아 누린 것은 그들 자신의 칼이나 팔의 힘 덕택이 아니었습니다. 아무 자격 없는 그들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2~3절).

2021년 한 해도 주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이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능하심을 의지하여 살겠습니다. 

하나님은 자격없는 나를 기뻐하셨기에 내 힘과 행위가 아닌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나를 구원해 주셔서 나의 힘과 구원이 되셨고, 왕이 되셨기에 왕되신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의 다스림을 받는다고 단지 지식적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주의 다스림을 받아 살아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 내 삶을 들여다 봅니다. 

하나님은 대적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원수 앞에서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원수들 앞에 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시편 저자는 대적에게 패배와 수치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그 승리를 기억하면서 하나님만 자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7~8절). 그것은 주님의 힘과 팔과 얼굴 빛의 승리이기에 마땅한 것입니다. 

나는 아주 작은 성취에서마저도 내 이름을 드러내고 싶어하기에 이 말씀 앞에 부끄럽습니다. 요즘 내가 하는 일 속에서 ‘주와 같은 분은 없다’고 주를 자랑하는 것이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매순간 살아야 할지 묵상해 봅니다.  

주님만이 나의 자랑이십니다. 오늘도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주의 다스림을 받아 살면서 주의 십자가의 은혜만을  자랑하고 주님만 높이겠습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