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2/14)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이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보다 적극적으로 그 생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15절).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생수를 선물로 주시는 분과 생수를 얻을 수 있는 길, 즉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물리적인 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녀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조금씩 영적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생수를 달라고 하는 그녀를 향해 예수님은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하셨습니다(17절). 

그녀는 ‘남편이 없다’는 말로 그 문제를 피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회피는 그 목마름과 상처을 더욱 깊게 만들 뿐입니다. 죄와 연약함을 하나님께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회피한다면 죄와 아픔과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만일 내가 참된 치유와 회복과 용서의 기쁨과 성령의 위로를 경험하기 원한다면 나의 죄와 수치를 주님 앞에서 감추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녀의 의도적 거절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녀를 구원하고 생수를 주기 위해 그녀의 모든 과거와 현재를 밝히며 그녀의 속에 있는 영적인 갈급함과 상처와 아픔을 이미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리십니다(18절). 

그 때 그녀는 예수님에게 당신은 선지자라고 고백합니다(19절). 주님 앞에서 나의 죄를 가리려고 애쓰고 회피하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이 여인에게 있어서 남편은 지금까지 그녀가 생수를 얻고자 했던 방편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서 사랑을 얻고 생활의 안정과 평안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남편들을 통해 생수를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가 남편을 통해 생수를 얻으려 했던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가르쳐주시고 남편을 통해 생수를 얻고자 했을 때 결코 얻을 수 없었던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생수를 얻도록 하십니다. 

내 영혼의 목마름과 곤고함은 세상의 남편, 즉 세상에 있는 것들을 내가 아무리 추구하고 노력해서 얻었다 해도 그것이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고 그것을 바라보고 믿고 의지해도 해결되지 않기에 만족이 없습니다. 

내 남편은 물질도, 명예도, 권세도 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내 남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나의 갈급함을 채워주실 수 있기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나도 동일하게 ‘네 남편을 데려 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과거의 삶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내가 의지하고 믿고 추구했던 것들(남편들) 

거기에는 참 만족이 없고 치유와 회복이 없음을 다시 깨닫고 나의 생수이시고 영원한 샘물이신 나의 참 남편이 되신 주님 앞에 내 속에 감추어 놓고 숨겼던 죄와 수치와 아픔까지도 오늘 모두 다 솔찍하게 드러내어놓습니다.

참 나의 남편되신 주님을 만난 기쁨으로 나의 잔이 채워지게 하시며 말하기도 싫은 과거와 숨막히는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까지도 다 아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변화되는 은혜를 맛보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의지해 오던 모든 우물 물들을, 즉 남편들을 포기하고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참 남편이신 주님만 바라보고 신뢰함으로 샘솟는 생수를 체험하며 과거의 죄와 아픔과 상처를 치유받아 회복됨으로 찬양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