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2/16)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메시아(그리스도)를 만나서 영적인 목마름이 채워진 사마리아 여인은 생수를 얻었기 때문에 이제 더는 물동이에 관심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대신 메시아를 만나지 못한 동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게 되어서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들어가 이제는 부끄러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나도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마신 자이기에 내 삶에도 이런 감격과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 한다면 왜 그런지 내 자신을 살핍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터져 내 속에서 흘러넘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제자들이 돌아와 주님께 음식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에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31절). 

그 때 제자들은 누가 벌써 주님에게 음식을 갖다 드렸느냐고 서로 말합니다. 아직도 제자들은 육신의 양식만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33~34절). 

예수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것인데, 그 뜻은 아버지 하나님이 주님에게 주신 자들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하십니다(요6:38~39).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을 만나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마신 잃어버린 자녀인 이 사마리아 여인이 바로 예수님의 양식이 된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나의 양식은 따로 있다고 하신 것은 그녀를 향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자들은 주님의 양식을 알지 못하고 육신의 먹을 음식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마리아 여인도 육신의 마실 물을 말하고 예수님은 영생수를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잃어버려진 자녀를 찾으신 주님은 너무 기쁘셔서 그녀를 ‘나의 양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동네에 가서 메시아(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 그녀 자신의 양식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육신의 음식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나의 양식’ 즉 내가 찾아야 할 잃어버려진 영혼들입니다. 

오늘도 나에게 일용한 양식, 즉 ‘날마다 잃어버려진 자녀들(양식)을 내게 주옵소서’ 기도드립니다. 

내가 주님의 양식이 된 것처럼, 나도 복음으로 생명을 낳아서 ‘나의 양식’과 ‘주님의 양식’으로 인해 주님처럼 배부르고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