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 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분위기에 함께 하지 않으시고 혼자 산으로 가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억지로 데려다가 세상의 왕으로 삼으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14~15절).
사람들을 피해 산에 가신 것은 기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기도는 분명히 자신의 능력과 권위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세속적인 영광으로 사는 것이 아닌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을 놓고 하시는 기도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인기와 칭찬과 영광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산에 가셔서 홀로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절규하시며,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몸부림 속에서 기도하셨던 것과 같이 지금 사람들의 영광을 얻는 것과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 것, 나의 뜻과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을 놓고 산에서 밤새워 주님은 기도하신 것입니다.
일이 잘 풀려서 내가 잘되고, 나의 인기가 올라가고 칭찬을 받을 때, 바로 그때가 굉장히 위험한 때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일수록 자꾸 초점이 나에게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과 영광을 받을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오히려 기도를 통해 주님과 만나는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더욱 열심히 가질 때입니다.
그 때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뜻을 말하면서 내 뜻을 이루고 내 영광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너무나 큽니다.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명목하에 내 야망과 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하는데 조금 뭐가 잘 되고 사람들이 나를 높여주고 칭찬해 주면, 인기가 높아지면 내 왕국 my kingdom 을 나도 모르게 세우려고 하는 경향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내 왕국my kingdom 말고, Kingdom of God,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담임목사 왕국도 아니고 어떤 특정한 리더들의 왕국도 아니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님처럼 기도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주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영광을 드러내고,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나타냄으로 오늘도 내 삶에서 복음이 아름답게 증거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혼자 산으로 가시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건너가는데 풍랑이 일어나서 위험에 빠졌는데, 그 때 주님은 제자들을 도와주시기 위해서 배에 가까이 오시기 위해 바다 위로 걸어 오셨습니다(19절).
그 때 제자들은 주님이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합니다(17~19절). 두려움에 힘이 다 빠져 지쳐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말씀으로 모든 상황을 바꿔 놓았습니다. 주님이 내게 오시고 말씀하시면 모든 것이 달아집니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다가오셔서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20절)하신 것처럼 내가 어려운 상황 때문에 힘들어할 때, 주님은 다가오셔서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동일하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어야만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내니”는 ‘나는 창조주 하나님이다’로 부터 시작해서 ‘나는… 무엇 무엇이다’라고 하신 예수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실 때 사용하시는 표현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6:35, 41, 48, 51),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8:12), “나는 양의 문이다”(요10:7, 9), “나는 선한 목자이다”(요10:11, 14),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14:6), ”나는 참 포도나무다”(요15:5).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로마 병정이 찾아와 “예수가 누구냐?”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내가 그로라” 했을 때 병정이 뒤로 쓰러진 것입니다(요18:6).
그러므로 ‘내니’ 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말씀이기 때문에 보통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 아침 주님이 나에게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일어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