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4) 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느헤미야 2:1~10]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포도주잔 맡은 관원이었기에 왕이 포도주를 마시려고 할 때 포도주를 드리는 자였습니다. 그 당시 왕들이 대개 많이 죽는 이유가 포도주에 독을 넣어서 독살 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도주를 맡아서 왕에게 드리는 관원은 왕이 독살 당하는 것을 막아 줄수 있는 정말 신임하는 신하에게 포도주잔을 맡겼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 느헤미야가 있었던 것입니다(1절).
하루는 느헤미야가 왕에게 포도주를 드리는데 얼굴에 수심이 있는 것처럼 왕에게 보여졌습니다. 그래서 몸은 건강한데 무슨 걱정 때문에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왕이 느헤미야에게 묻습니다(2절).
그 당시 왕 앞에서 근심이 있는 얼굴을 해서 왕의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그 자리에서 파직 당하거나 감옥에 가거나 아니면 사형에도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두려워서 왕은 만세수하옵소서 합니다(3절)
그러면서 느헤미야는 조상들의 묘가 있는 예루살렘 성이 다 훼파되고 성문이 불에 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수심이 있는 것이라고 이유를 말합니다(4절).
그 이유를 들은 왕은 그렇다고 내 앞에서 그런 얼굴을 하느냐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헤미야에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습니다(4절).
그 때 느헤미야는 4개월 전에 예루살렘의 어려운 상황을 들었을 때부터 중보기도하면서 어떻게 할 것을 계획해 왔지만, 즉시 왕에게 자기가 원하고 계획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묵도, 즉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왕에게 4개월 동안 기도하면서 계획하고 준비했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왕에게 필요한 것을 요청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느헤미야를 도우시므로 왕이 다 허락합니다(5~10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어려운 상황 소식을 들은 날, 4개월 전 부터 계속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마음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세하게 필요한 것을 지체없이 다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자기 생각과 마음대로 계획하고 말하고 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느헤미야는 간절히 기도하며 마음에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렸던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16:1).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이루실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모든 순간 순간 기도하면서 미리 다 계획하고 생각하며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했을 때 즉시 말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묵도)를 하고 최종 응답을 확인하고 난 후에 왕에게 자신이 그 동안 기도하면 준비한 계획과 필요 사항을 쭈욱 이야기 한 것입니다.
평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회와 때를 주실 때도 그냥 이거다 하고 신나서 흥분하면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최종 확인을 기도를 통해 받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저히 안되는 상황에서도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는 은혜로 인해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느헤미야는 경험한 것입니다.
나도 기도하면서 계획을 준비하고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고 온전히 맡기고 기다림으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셔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나의 삶의 현장에서도 보고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기도로 계획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서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