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8/17)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요엘 2:18~27]   

이스라엘의 회복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불쌍히 여기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들이 출애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홍해를 지나 온 것도 모두 하나님이 사랑과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이었습니다(18절).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과거에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킨처럼 메뚜기 떼를 광야와 바다에 몰어넣어 제거하신다고 하십니다(20절).    

그래서 다시 곡식과 새포도주를 풍성하게 주시므로 그들이 경제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열방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19절). 

나의 회복과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회개를 잘했기 때문이거나 내가 얼마큼 신실했기 때문에 회복의 은혜와 축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회개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부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제는 슬픔을 거두고 기뻐할 때라고 하십니다.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인하여 슬퍼하라고 하신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1:5, 11, 13), 이제는 즐거워하며 외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제 시기에 내리니 사람은 물론이고 땅과 들짐승까지 치유되어 그 생명력을 회복하고, 그 풍요로움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21~24절).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통해서 지금까지 메뚜기 떼 재앙으로 인해 황폐하여 열매를 맺지 못한 그 땅을 다시 회복하셔서 새로운 풍성한 추수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약속된 ‘이른 비’와 ‘늦은 비’에 대한 이 약속은 앞으로 사도행전 2장에서 이루어지게 될 오순절 성령님이 오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른 비’, 즉 ‘성령님의 역사’와 ‘늦은 비’, 즉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는 약속입니다.   

실제로 오순절날에 제자들의 마음속에 성령님이 임하게 되자 그들이 능력을 받았고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서 강물같이 흐르는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서 침체되어 있던 예루살렘에 복음의 말씀 대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부흥의 역사는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나와 우리 교회에 ‘늦은 비’와 ‘이른 비’가 내리는, 즉 성령님의 역사와 말씀이 충만히 채워지는 역사로 인해 메마른 땅에 풀이 나고 곡식이 나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만을 붙들고 회개하며 말씀과 성령님 안에서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로 풍성한 영적 추수의 기쁨을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