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9)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벧전 5:1~6]
베드로는 사도였지만 장로라고 합니다(1절). 그 당시 장로, 목사, 감독은 같은 직분입니다. 그래서 장로는 양 무리를 치는 자라고 합니다(2절). ‘친다’는 것은 ‘먹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셔서 베드로를 만나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그리고 또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21:15~17).
그러므로 장로는 양 무리를 먹이려면 주님을 먼저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맡겨주신 양 무리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고, 주님의 양 무리들을 먹일 수 있는 것입니다.
장로(감독, 목사)는 주님의 사랑으로 양 무리들에게 건강한 꼴(말씀), 좋은 꼴(말씀)을 잘 공급해서 영양을 잘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독초나 안 좋은 꼴(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성령)을 먹이면 양들이 죽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는 우선 자신이 먼저 성경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묵상하면서 주님이 공급해 주시는 건강한 꼴, 좋은 꼴, 신선한 꼴(말씀)을 먼저 먹어야 그 꼴(말씀)을 양 무리들에게 먹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목사로서 먼저 주님으로부터 풍성한 꼴(말씀)을 먹고 건강해서 양 무리들에게 잘 먹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또한 양 무리를 칠 때, 먹일 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을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합니다. 내 뜻,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2절).
또한 욕심을 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더러운 이득을 위해서 양 무리를 먹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3절). 그러므로 지도자는 물질적인 욕심을 위해서 사역하거나 물질에 얽매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기꺼이, 즉 즐거움으로 열심을 다해 하라고 합니다(3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즐거움과 열심으로 진정한 섬기는 자가 바로 지도자(장로, 목사, 감독)라고 합니다.
이렇게 성경의 직분은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라고 가르쳐주는데 오늘날에는 직분을 맡으면 계급이 상승하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오히려 지도자의 직분을 맡게 되면 더욱 낮아져 겸손으로 섬기는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무엇보다 자기 주장을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3절). 목자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여주신 대로(요10:11) 양무리의 본이 되는 지도자가 될 때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겠지만(4절), 이 세상에서 예수님 대신 자신이 왕 노릇하는 지도자가 될 때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자들, 즉 성도들에게 권면을 합니다. 젊은 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장로, 목사, 감독)의 권위에 순복하고 서로에게 겸손해야 합니다(5절). 하나님은 스스로 높이는 자들 대적하시고 스스로 낮추는 자에게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공동체인 온누리교회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관계에서, 성도들과 성도들의 관계에서 서로 자신을 낮추며 서로 섬겨주면서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해지므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높여주시는 은혜로 아름답게 세워지기는 교회가 되기를 이 아침 기도합니다.
교회 안에서 권위주의는 배척해야 하지만, 아름다운 성경적 권위까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겸손히 행하는 순종은 교회를 화평하고 하나 되게 하여 닥쳐오는 모든 시험을 이기게 해줍니다. 우리 교회가 긴장과 갈등이 있는 교만한 곳이 아닌 안식과 쉼을 누리며 은혜가 넘치는 겸손한 곳이 되도록 또한 기도합니다(5~6절).
그리고 나는 목사(장로)로서 목양할 때 억지로 하거나 욕심으로 하거나 내 고집대로 하지 않고 즐거움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 사랑 안에서 성도들에게 본이 되면서, 풍성한 꼴(말씀)로 잘 먹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목자장 되신 주님의 사랑을 공급받고 풍성한 꼴(말씀)을 먼저 잘 받아 먹겠습니다.
그래서 목자장이신 주님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는 목사가 되기를 원하며 이 아침 기도합니다(2~4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