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4)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벧전 4:1~6]
예수님은 불의한 나 때문에 육체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셨습니다(1절). 그래서 나를 죄의 종에서 해방시켜 의의 종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고난을 받을 때는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는 것입니다(1절). ‘갑옷을 삼으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장하는 이유는 나에게 아직 육체로 살아가야 하는 남은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은 나의 뜻이 꺾어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기간입니다.
이방인으로 살던 때, 즉 내가 주 안에 있지 않을 때는 내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 있게 된 때부터는 내 뜻대로 살려고 하면 계속하여 막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길이 막히고 어려움을 당할 때 유익한 것은 죄를 그치게 되고 다시는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도록 하시기에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를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자기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나의 육체의 남은 때를 하나님께서 접수하신 것입니다.
이제 나의 육체의 남은 때를 내가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장악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관리를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관리는 전능하신 능력으로 행하시기에 결코 잘못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내 인생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에 끝났고 주님이 내안에 살아계시면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주인이되어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숭배를 하는 것으로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했기에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큰 사랑과 긍휼로 주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은혜를 받은 나는 이제 나의 육체의 남은 때를 내 뜻대로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육체의 남은 때를 하나님의 자비와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드러내는 도구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은혜가 임한 자는 지나간 때, 즉 내 뜻대로 살았던 것에 대한 족함을 아는 것입니다(3절). 은혜를 입은 사람은 세상의 정욕들이 내 안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것이 허무한 것임을 알기에 족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거기에는 만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입은 자는 육체의 남은 때를 내 뜻과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서 이상히 여김을 받고 비방을 받습니다(4절). 그들과 삶의 목표와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주님 앞에서 모든 자들이 자기 죄를 사실대로 숨김없이 다 고하게 됩니다(5절). 주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며 장차 심판하러 오실 분이십니다.
이것을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된 것입니다(6절). ‘죽은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은 베드로 사도 당시에도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적으로 죽어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도 육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처럼 심판을 받아 죽은 모습처럼 보이지만(6절), 듣고 믿어 주 안에 있는 자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산 모습이 노아입니다. 노아도 일반 사람들과 같이 죽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 안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그래서 산 것입니다. 주님의 덮어주심의 은혜가 그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살았지만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믿은 것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 생명의 약속의 말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명이요 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주 안에 있게 된 나도 말씀으로 영이 살았기에 육체의 남은 때를 세상의 풍속을 따라서 내 정욕과 내 뜻대로 살 수가 없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정욕과 내 육체와 내 뜻은 지나간 때이기에 족한 줄 알고 예수 그리스도로만 만족하며 나의 육체의 남은 때를 내 육체만을 위해 살지 않고 잃어버려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서 아버지 앞에 내어 놓는 일을 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살겠습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