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7/20)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엡 3:7~13]

하나님은 핍박자였던 바울에게 은혜와 능력을 베푸셔서 영원부터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던 비밀의 경륜, 즉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도록 하셨습니다(7~8절).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직무가 무엇이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셨기에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안에 거하며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에게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사도의 직무를 감당한다고 고백합니다. 나도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을 알고 겸손하게 주님만 의지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성도)를 통해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려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녀 들을 한 몸되게 하시는 우주적인 구원 계획을 이루시는 도구로 교회를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10~12절).

그래서 교회는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알게 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데(10절),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하늘에 있는 선한 천사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 즉 구원 계획을 모르고 있었기에 간절히 알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벧전 1:12). 그런데 바울뿐 아니라 나에게도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밀을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교회를 통해서 천사들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즉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을 보고 감추어져 있었던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인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비밀이시고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충만히 드러내도록 베풀어 주신 은혜와 능력을 의지하도록 기도합니다. 

바울은 감옥 안에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옥 밖에 있는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말씀으로 당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13절).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들이 다른 지체에게 영광이 될 수 있도록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용기를 주며 중보하여 그리스도의 참 능력과 은혜를 내 삶에서 나타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의 경륜과 복음의 영광스러운 비밀을 바로 알고, 기꺼이 복음을 자랑하고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