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7)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디모데전서 3:8~16]
교회 안에서 섬길 때 언제나 먼저 교회가 무엇인지 알고 섬겨야 합니다. 교회를 모르고 그냥 내 일방적인 수고와 봉사를 하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사랑할 때도 내가 사랑한다고 해서 하는 일인데 결국은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때가 있는 것처럼, 교회를 섬기고 봉사할 때도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고 해야 되는데 일방적으로 내가 하고 싶다고, 내 생각이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올바른 섬김이나 봉사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들, 감독, 즉 목사, 장로, 그리고 집사는 아름다운 인격과 삶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한 마디로 아주 기본적인 ‘믿음과 정직성과 윤리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분자는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는 집사는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아주 기본적인 삶의 모습에서부터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에게 존경할 만하고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않으며 술에 중독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으며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 즉, 하나님이 알게 하신 믿음을 갖고 행하는 자이어야 합니다(8~9절).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녀와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는 사람으로 가정에 충실한 자이어야 합니다(12절). 여집사들(집사의 아내들)에게는 특히 ‘말’(남을 헐뜯지 않는 것)과 ‘절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11절).
그래서 먼저 시험해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10절). 검증된 사람을 집사(안수)로 세우기 위해 신중하라고 합니다.
이런 집사들은 영적으로 아름다운 지위를 얻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큰 담력을 얻어 믿음도 더 확고하게 서게 되어 믿음의 복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13절).
이제 집사의 직분을 받아 교회를 섬기려고 하려면 교회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인가를 사도 바울은 알려주고 있습니다(14~16절).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합니다(15절). ‘집’은 헬라어로 [오이코스]인데 ‘거한다’는 뜻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속에 거하는 사람, 하나님이 그 속에 함께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집이고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나는 그의 자녀이기에 함께 있는 우리는 형제 자매입니다. 여기에 교회의 의미가 전부 담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정, 하나님 아버지, 나는 자녀, 우리는 형제라는 것을 늘 기억하며 섬겨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에클레시아] ‘세상에서 선택해서 불러낸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누구의 교회인가 하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다른 누구의 교회도 아닙니다.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 대해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섬겨야 하지만 주인 노릇을 하면 그 때 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내 교회라는 의식이 있을 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게되고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또한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 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기에 교회로 인해서 진리가 서고 교회로 인하여 진리가 빛이 나는 것입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리는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터”라고 했는데 ‘터’는 기초라는 뜻입니다. 진리의 기초가 교회입니다. 교회를 떠난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주님은 반석이기에 이 반석(기초) 위에 교회를 세우셨기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마16:18).
그래서 교회의 진리의 기둥과 터, 즉 기초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습니다(16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충만한 것이 교회입니다. 이 충만한 영광 가운데 교회인 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종말론적인 영광을 바라보면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 된 나의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교회를 섬기고, 봉사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이요, 진리의 터, 기초입니다. 그 안에 내가 있고, 그 안에서 내가 봉사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자인 나는 교회 봉사와 섬김을 통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도록 도와주고, 진리 안에서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를 바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임을 알고 올바른 교회관을 가지고 교회와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며 본이 되기 위해서 진리 안에서 나를 의롭다 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 친밀한 관계를 항상 유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