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6/17) 금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무덤도 파숫꾼도 예수님을 죽음 속에 가둘 수 없었습니다(1절). 예수님에게는 사망이 존재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엡2:5~6, 계20:5). 

부활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동트기 전 아직 어두운 때 무덤 문을 막고 있던 돌이 옮겨져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예수님의 시신이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고 제자들에게 알립니다(2절).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것입니다. 주님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아직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빈 무덤의 보고를 들은 베드로는 요한보다 늦게 도착합니다. 먼저 도착한 요한은 무덤에까지만 가 보았지만, 베드로는 무덤 안으로 들어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마포와 수건을 보고도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3~7절). 그것은 예수님이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말씀이 남아 있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나도 예배를 드리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큐티하면서도 살아 계신 주님을 생생하게 만나고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그 말씀은 내 삶을 움직이는, 변화시키는 말씀으로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말씀이 되도록 성령님이 말씀에 확신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와 함께 계시는 부활의 주님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부활을 사는 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무덤의 문을 막고 있던 돌이 이미 무덤에서 옮겨졌다는(1절) 이 말씀에 오늘 아침 나에게 주어진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로 내 마음에 크게 들려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내 마음을 누르고 있는, 내 마음을 막고 있는, 그 돌이 옮겨져서 떠나갔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내 마음에도 막아 놓은 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가 믿음으로 나에게 임할 때, 내 안에 부활의 주님이 함께 계실 때,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이 옮겨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내 안에서 나를 막고 있는, 내가 내 힘으로 움직일 수 없는 그 큰 돌을 옮겨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 연합되어 계시는 부활하신 주님은 나의 모든 염려, 두려움, 걱정, 답답함, 허무함, 막막함, 절망감, 불안감의 돌을 옯겨 굴려서 떠나가게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부활하셔서 생명과 자유와 기쁨과 평안을 내 마음에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절에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순간마다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부활을 가지고 사는 기쁨과 능력을 맛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