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6/13) 월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홀로 지시고 골고다에 오르시고 두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17~19절). 이렇게 예수님이 거침없이 십자가에 이르신 것은 적극적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나도 나의 십자가(복음 전하는 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버지께 순종하고 그 길을 따라가게 해 달라고 이 아침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위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가 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20절). 

히브리어(아람)는 유대인의 언어였고, 헬라어는 당시 세계인들이 많이 쓰는 언어였고, 라틴어는 지배국이던 로마의 공적인 언어였습니다. 

세 가지 언어(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로 죄 패는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하여 쓰여졌지만, 결과적으로 예수님이 온 세계의 메시아임을 선언하는 글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의 왕이시고 나의 왕이 되심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죄 패에 기록된 내용이 오히려 예수님의 왕 되심을 선포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악으로 하나님의 선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나의 왕이신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미운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여전히 밉고, 항상 부족함에 눌려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지 못하고, 은밀한 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 

예수님이 나의 왕되지 못했거나, 아니면 예수님께 아직도 내 삶에 왕의 자리, 내 주인의 자리를 내어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2대 왕으로서 40년을 왕으로 살았지만 그는 자기가 왕이 아니고 하나님만이 왕이시기에 높이며 찬양하고 송축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진짜 자신의 왕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편145:1~2).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산다는 것은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높이며 사는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나를 다스리시도록 왕이신 예수님을 무시하지 말고 오늘도 의식하며 살겠습니다. 

그래서 나도 주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내 삶의 변화와 사역에 열매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왕이신 주님의 다스림과 통치를 받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