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QT 나눔

오늘(4/13) 수요일 아침 말씀묵상 큐티를 합니다.    

맹인이었던 자는 세상의 빛되신 예수님을 통해 그분이 메시아(그리스도)이심을 알아가지만, 정작 성경을 안다고 하는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세상의 빛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자기 눈앞에서 벌어진 일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진짜 맹인이었지만, 맹인이었던 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된 것임을 고백합니다(24~25절). 

그러므로 맹인이었던 자는 육체적인 눈을 뜨는 기적을 통해 이제는 영적인 눈이 열리는 새로운 은혜까지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나도 말씀 안에서 지혜의 계시의 영으로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심으로 주님을 제대로 보고 알고 그의 부르심의 소망과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베푸신 능력이 어떤 것인지 아는 은혜로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엡1:17~19). 

바리새인들은 맹인되었던 자에게 이미 물은 것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26~27절). 그가 이미 일렀어도 귀담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의 어두운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이 여러 경로를 통해 나에게도 일러 주시는데도 귀담아 듣지 못하는 이유가 혹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도 내 뜻과 다르니까 일러 주시는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있으면서, 

계속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만 있다면 오늘 아침 내 뜻을 내려놓고 여러 경로를 통해 일러 주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맹인이었던 자는 치유를 경험하고 예수님이 자기 눈을 뜨게 하셨다고 증거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 사람의 신앙고백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출교, 즉 유대 공동체에서 쫓아내었습니다(24절). 

그 당시 출교 당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위기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하여 육체의 질병을 제거하셨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 없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셔서 신앙고백을 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신앙고백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빛 안에 들어오면  두려움 없이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한 은혜도  주십니다. 내게도 당당하게 복음의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셨으니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하사 감당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