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1-26-2025 이조영2025-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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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이라는 지명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하나님을 꿈에서 처음 만나고 그 땅 이름을 새롭게 불렀던 곳이다.

성경에서 이름을 하나님이 바꾸어 주신것도 있지만 베델과 같이 사람이 바꾼것도 있는것은 그 새 이름을 부를때마다 그때 만나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감격을 새롭게 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요셉 자손도 그 지역을 새 이름으로 부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길 원하였을 것이다.


최근 일어난 일이다.

몇년전 한국 여행에서 나이 든 조카들과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맛이 최고라고 하는 막걸리를 시켜서 마실 때 한모금을 맛보게 되었는데 그 맛이 정말 옛날 텁텁한 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입안을 짜리하게 돌면서 약간의  알콜이 목을 넘어가서 몸에 퍼지는 맛은 일시적이지만 잊을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그리고는 아틀란타에 돌아와서 그로서리에서 막걸리를 진열한데를 지나면 꼭 그 브랜드가 있는지 힐껏 힐껏 보았지만 없어 서운한 마음으로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그 브랜드가 마켓에 진열된 것을 보고 눈이 확 뜨였다.  그리고 냉큼 카트에 한병 넣었다.  그러면서 한편 그것을 마실때는 좋겠지만 조금 있으면 소량의 알콜이지만  내 몸을 통제할 때 오는 낭패스러움을 생각하며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과연 마실때의 즐거움과 마시고 난 후의 몸의 통제력이 점령 당할때의 패배의 상실감...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그때 갑자기 내 몸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자 내 몸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생각이 확 올라왔고 그때 '나는 조금의 알콜로도 내 몸을 흔들리게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자 단숨에 막걸리의 모든 유혹이 나의 뇌리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얼른 그 병을 카트에서 꺼내 선반에 돌려놓고 그 자리를 미련없이 떠나왔다.


내가 종교적으로 술을 금할려고 했다면 모든 성경 구절을 찾아 술 마시는 것을 합리화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새 존재로서 이름을 기억하게 해 주시고 그 이름 때문에 유혹을 넘어가도록 해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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